제166장

다프네는 전화기 너머에서 가빈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기까지 2~3초 정도 조용히 있었다.

다프네가 질문하기도 전에 가빈이 말을 이어갔다. "그가 나를 독살하려고 했어. 하지만 내 무술 실력을 감안하지 않았지. 이런 하찮은 독은 나를 해칠 수 없어!"

"술 마셨어?" 다프네는 그의 헛소리와 이상한 목소리 톤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.

"어떻게 술을 마시겠어? 내가 술을 전혀 안 마신다는 걸 기억 못 해?" 가빈의 진지한 톤에 다프네는 거의 속을 뻔했지만, 그의 다음 말에 다시 의심이 들었다. "찰스가 준 '독'이야. 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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